밤에 잘 자는 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비명을 지르며 깨나요? 이번 포스팅은 관련 증상을 나타내는 야경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야경증이란?
야경증이란 밤에 갑자기 깨어나면서 날카로운 비명과 함께 공포발작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수면 중 경악하는 증세를 뜻하며 비렘수면 각성장애, 수면 보행증에 속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야경증에 대한 증상, 원인, 치료 방법, 그리고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야경증의 증상은?
야경증의 증상은 비렘수면, 즉 수면의 첫 3분의 1에서 나타나며, 비명과 함께 깨어나 앉아서 눈을 크게 뜨고 이불을 잡거나 팔을 내젓거나 주먹질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보통 공포에 질린 모습으로 소리를 지르며 손과 발을 내지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아주 짧게, 몇 초에서 5분가량 나타나기도 하며, 30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자율신경 항진으로 인해 빈맥, 빠른 호흡, 피부홍조, 발한, 동공확대, 근육 긴장도 증가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의식은 흐려있으며, 주위에서의 자극에 반응하지 않고 다시 잠에 빠지기도 합니다.
소아의 경우 밤에 오줌을 지리는 증상인 야뇨증과 몽유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다음 날에는 이러한 증상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거나 어렴풋하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야경증은 누구에게 주로 나타나는가?
야경증은 소아에서는 1-6%, 성인에서는 1% 미만의 빈도로 나타나며, 보통 4-12세 사이에서 시작되고 청소년기 동안 자연적으로 해소됩니다.
주로 소아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라 흔히 소아야경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8개월에서 만 6세까지 나타나는 게 흔하며 여아보다는 남아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성인에서는 20-30세 사이에 가장 흔히 발생하며 대개 만성적인 경과를 보입니다. 유전적 요인, 중추신경계의 미숙, 스트레스, 공포증 및 불안 등이 야경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열, 수면부족, 중추신경 억제제 등이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방법
대개의 경우 소아야경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래서 치료를 요하지는 않지만, 너무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청소년기가 되는 9세 이후에도 지속되거나, 생활에 큰 지장이 가는 경우에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보며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권합니다.
야경증의 치료에는 정신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부모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병에 대한 설명과 지지, 수면 위생 교육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춘기까지 계속되거나 사춘기에 발생한 경우에는 심리적인 원인을 찾고 정신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최면요법도 성인에게 시도할 수 있는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야경증을 겪는 어린이를 돌봄하기 위해서는 조용한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대부분 수초, 수분 내에 진정이 되기 때문에 아이가 안전한 지만 지켜봐 주면 됩니다.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억지로 깨우지 않습니다.
야경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낮잠을 자는 버릇을 들이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야경증이 심해도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아이의 신체를 고정시켜 상해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깨질 만한 물건을 손에 닿지 않게 하고, 필요하다면 문과 창문을 잠그는 등 안전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가능한 한 평상시와 같은 일상을 유지하며 육체적 활동 후 적절한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가족들에게 야경증은 해로운 것이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이라고 안심시켜야 합니다. 아이가 다음 날에는 전날의 일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부모의 반응이 아이에게 불안감을 주지 않도록 안심시켜야 합니다. 아이와 대화를 나누며 엄마가 함께 아이의 꿈을 견디는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에게는 그러한 꿈을 꾸는 것이 아무런 위험이 없다는 사실을 설명해야 합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아이가 걱정하고 있다면 발견하도록 노력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자기 전에 너무 자극적인 TV 프로그램을 보이지 않도록 하고, 책을 읽어주거나 가벼운 산책을 함께 하거나 아이와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특별한 다른 문제가 없다면 시간이 지나면 대개 좋아집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야경증과는 별개의 다른 병인 경우도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의사의 조언과 지도를 따르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경증은 정신병과는 다른 병으로, 걱정할 필요 없이 적절한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상태임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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